‘커쇼 이탈’ 美 대표팀 마운드, SD 마르티네스 합류

입력 2023-02-20 1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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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마르티네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당초 새 시즌 준비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던 닉 마르티네스(33)가 다시 미국 야구대표팀에 합류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0일(한국시각) 마르티네스가 최근 이탈한 클레이튼 커쇼(35)를 대신해 WBC에 나선다고 전했다.

앞서 마르티네스는 미국 야구대표팀 합류 제의를 받았으나 2023시즌 준비를 이유로 고사했다. 하지만 커쇼의 이탈이라는 큰 변수가 발생했다.

커쇼는 보험사의 반대로 WBC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WBC 사무국은 선수들이 다칠 경우를 대비해 메이저리그 선수에게 보험 가입을 의무화 했다.

하지만 이 보험사가 최근 몇 년 동안 부상에 시달린 커쇼가 WBC 대회 도중 다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

이에 커쇼의 WBC 출전이 불발됐고, 미국 마운드에 큰 구멍이 생기게 된 것. 이후 미국 야구대표팀에서 마르티네스에게 다시 합류를 권한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6년차를 맞이할 마르티네스는 지난해 47경기(10선발)에서 106 1/3이닝을 던지며, 4승 4패와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다.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오른손 투수. 하지만 마르티네스가 커쇼의 공백을 완전히 메우기는 어렵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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