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록 갱신 큰 의미”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 동계체전 MVP 등극

입력 2023-02-20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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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사진출처 |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홈페이지

국내 최대의 겨울스포츠 제전인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경기, 강원, 경북, 울산에서 선수 2726명, 임원 1484명 등 총 4210명의 17개 시·도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8개 동계 회원종목단체가 주관한 이번 전국동계체전은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1년 앞두고 개최돼 선수단의 경기력을 점검하는 한편 동계스포츠에 대한 관심 제고와 저변 확대를 도모하는 무대였다. 시도별 종합순위에선 경기도가 메달 합계 285개, 총 1396점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그 뒤를 2위 서울(929점), 3위 강원(863점)이 이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로는 2023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 3관왕이자,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에서 금메달 5개로 세계 정상에 오른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한국체육기자연맹 기자단 투표에 의해 선정됐다. 김민선은 여자 500m, 1000m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팀 추월에서도 우승해 이번 동계체전 3관왕에 등극했다.

김민선은 “우선 국내에서 열리는 가장 큰 대회인 동계체전에서 MVP를 수상하게 돼 너무 기쁘고 감사드린다”며 “이번 동계체전은 개인적으로는 대회신기록을 갱신하게 돼 더 큰 의미가 있었다. 이러한 의미 있는 상을 받은 만큼, 현재 출전 중인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선 5관왕 2명, 4관왕 10명, 3관왕 22명 등이 배출됐다. 또 스피드스케이팅 13개, 쇼트트랙 36개 등 총 49개의 대회신기록이 작성됐다.

한편 이번 동계체전은 5개 시·도 분산 개최에 따라 공식행사인 개·폐회식을 개최하지 않았으며, 종합시상식은 22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4층 베를린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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