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센시오, 바르셀로나 이적에 ‘열린 마음’ …제2의 피구 되나?

입력 2023-03-07 15: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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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 마드리드의 윙어 마르코 아센시오(27)가 올 여름 최대 라이벌 구단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의사가 있다고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가 7일(한국시각) 보도했다.

아센시오는 오는 6월말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종료된다. 하지만 현재 양측이 새로운 계약에 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

아센시오는 하루 전 0-0 무승부로 끝난 레알 베티스와의 라리가 경기에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지시에 30분 동안 몸을 풀었다. 하지만 그는 끝내 피치를 밟지 못 했다.
아센시오는 이번 시즌 라 리가에서 단 7번만 선발 출전 했다. 이에 출전시간을 두고 안첼로티 감독과 구단에 불만이 폭증한 상태다.

바르셀로나는 아센시오에 관심이 있으나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 할 수 있을 때만 이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만약 레알 마드리드가 2016년부터 함께한 아센시오가 바라는 수준의 계약을 제안하지 않으면 그가 캄푸누에 새롭게 둥지를 트는 일이 현실이 될 수 있다.

엄청난 라이벌인 양 구단 사이의 선수 이적은 매우 드문 일이다. 과거 루이스 피구가 바르셀로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사례가 가장 유명하다. 피구는 1995년부터 2000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뛰다 레알 마드리드로 옮겼다. 이적 후 피구는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프누에서 열린 엘 클라시코에서 코너킥을 차다 돼지머리 공격을 받기도 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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