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센시오는 오는 6월말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종료된다. 하지만 현재 양측이 새로운 계약에 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
아센시오는 하루 전 0-0 무승부로 끝난 레알 베티스와의 라리가 경기에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지시에 30분 동안 몸을 풀었다. 하지만 그는 끝내 피치를 밟지 못 했다.
아센시오는 이번 시즌 라 리가에서 단 7번만 선발 출전 했다. 이에 출전시간을 두고 안첼로티 감독과 구단에 불만이 폭증한 상태다.
바르셀로나는 아센시오에 관심이 있으나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 할 수 있을 때만 이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만약 레알 마드리드가 2016년부터 함께한 아센시오가 바라는 수준의 계약을 제안하지 않으면 그가 캄푸누에 새롭게 둥지를 트는 일이 현실이 될 수 있다.
엄청난 라이벌인 양 구단 사이의 선수 이적은 매우 드문 일이다. 과거 루이스 피구가 바르셀로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사례가 가장 유명하다. 피구는 1995년부터 2000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뛰다 레알 마드리드로 옮겼다. 이적 후 피구는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프누에서 열린 엘 클라시코에서 코너킥을 차다 돼지머리 공격을 받기도 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