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치, 최악 피했다…AP “왼쪽 허벅지 MRI 결과 깨끗”

입력 2023-03-10 1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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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왼쪽 허벅지 부상이 우려됐던 에이스 루카 돈치치의 MRI(자기공명영상장비) 촬영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왔기 때문.

AP통신은 9일(현지시각) 상황을 잘 알고 있는 관계자를 인용해 돈치치의 왼쪽 허벅지에 큰 문제가 없는 게 확인 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 관계자가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가 없었기 때문에 익명을 조건으로 말했다고 전했다.

돈치치는 전날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전 3쿼터에서 교체 아웃된 후 정밀 검진을 받았다. 그는 해당 부위의 고통이 심해 정상적으로 뛰기 어렵다고 토로하며 약 3주 전 경기 다음 날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처음 허벅지에 이상을 느꼈다고 말했다.

“부딪힌 적도 없어요. 그래서 좀 이상한 거죠. 무엇 때문인지 정말 모르겠어요”라고 돈치치가 전날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만약 MRI가 깨끗하게 나오면 아이싱과 물리치료가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돈치치는 허벅지 문제가 달리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치지만 대개 점프 슛을 할 때 신경이 쓰인다고 설명했다.

댈러스(34승 33패)는 이날 현재 서부 콘퍼런스 공동 7위를 달리고 있다.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피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6위와 반 경기 차다. 플레이오프 탈락인 11위와의 격차도 2.5경기에 불과하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15경기를 남겨 두고 팀 내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돈치치의 부재는 상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우리 모두 그가 원활하게 움직이지 못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슈팅, 수비,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라고 댈러스의 제이슨 키드 감독이 펠리컨스에 패한 후 말했다. “그는 그것을 극복하고 팀원들을 도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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