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프로배구는 막을 내렸지만 MVP 경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특히 남자부 한선수가 대한항공의 3연패와 트레블에 힘입어 사상 첫 세터 MVP가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스포츠동아DB
“상을 바라고 뛴 적은 없지만, 받으면 좋죠(웃음).”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의 3시즌 연속 통합우승과 트레블(3관왕)을 이끈 주장 한선수(38)와 여자부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1위에 앞장선 김연경(35)이 올 시즌 최고의 선수로 기억될 수 있을까. 챔피언결정전까지도 치열하게 싸운 이들 2명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0일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2022~2023 V리그 시상식에서 가려진다.
이들 2명은 올 시즌 유력한 MVP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그 중 한선수가 MVP로 선정된다면 개인통산 최초이자, 남자부 역대 세터의 첫 수상이다. V리그가 출범한 2005시즌 이후 각 팀의 공격을 이끈 선수들이 영광을 안았을 뿐, 세터가 MVP로 선정된 적은 지금껏 단 한 번도 없었다. 여자부에선 이효희(현 한국도로공사 코치)가 2차례(2013~2014·2014~2015시즌) MVP에 오른 바 있다.
한선수는 챔프전에서도 세트 성공 11.833개로 맹활약해 2017~2018시즌 이후 개인통산 2번째로 챔프전 MVP에 선정됐다. 정규리그에선 9.857개로 전체 3위에 올랐는데, 불안정한 리시브에도 상대 블로커가 적은 곳으로 토스하는 실력은 여전했다. 한선수는 “상을 바라고 뛴 적은 없지만, 받으면 좋지 않겠느냐”며 웃더니 “지금은 뛸 수 있다는 게, 우승했다는 게 좋다”고 말을 아꼈다.

흥국생명 김연경. 스포츠동아DB
김연경은 올 시즌 라운드 MVP를 가장 많이 수상했다. 각각 1·3·5·6라운드 MVP로 선정된 그는 개인통산 8번의 라운드 MVP 수상 이력 중 올 시즌에만 절반을 채웠다. 흥행에도 영향이 컸다. 팬들은 김연경을 보러 배구장으로 몰렸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 여자부 7개 구단이 불러 모은 총관중은 한국배구연맹(KOVO)이 집계한 2014~2015시즌부터 최근 9시즌 가운데 가장 많은 31만4939명이었는데, 그 중 흥국생명은 18번의 홈경기에서 총관중 8만1708명, 평균관중 4539명으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김연경은 당당히 정규리그 공격종합 1위(45.76%)에 올랐다. 리시브(효율 46.80%·8위), 디그(세트당 3.713개·10위) 등 수비에서도 펄펄 날았다. 이미 4차례(2005~2006·2006~2007·2007~2008·2020~2021시즌) 정규리그 MVP를 거머쥔 바도 있다. 역대 최다 수상이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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