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PIT, 주전 SS 잃었다 → ‘크루즈 12주 이탈’

입력 2023-04-11 0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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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닐 크루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주루 과정에서 발목이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한 ‘괴물 유격수’ 오닐 크루즈(25,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장기 이탈한다.

피츠버그 구단은 11일(이하 한국시각) 크루즈가 왼쪽 발목 골절상에 대한 수술을 받았다고 같은 날 전했다. 이어 복귀까지는 최대 12주가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크루즈는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혹은 직후에 복귀할 전망. 3개월 가량의 장기 이탈이다. 피츠버그에는 비상이 걸렸다.

크루즈는 지난 1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홈으로 파고들다가 상대 포수 세비 자발라와 충돌했다. 이후 크루즈는 큰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크루즈는 부축을 받고서야 경기장 밖으로 나갈 수 있었다. 검진 결과는 왼쪽 발목 골절상. 피츠버그와 크루즈에게는 최악의 결과.

메이저리그 3년차의 유격수 크루즈는 부상 전까지 시즌 9경기에서 타율 0.250과 1홈런 4타점, 출루율 0.375 OPS 0.750 등을 기록했다.

크루즈는 2m가 넘는 장신 유격수. 지난 2022년 프리시즌 베이스볼 아메리카 유망주 14위에 올랐다. 피츠버그의 미래로 평가되고 있다.

피츠버그는 지난 10일까지 6승 3패 승률 0.667로 예상 밖의 선전을 펼쳤으나, 주전 유격수의 장기 이탈이라는 악재를 맞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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