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이르면 이번 주말 33년만에 3번째 ‘스쿠데토’ 확정

입력 2023-04-24 17:1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27)가 뛰고 있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가 이르면 이번 주말, 우승을 확정한다.

나폴리는 2022~2023 세리에A 31라운드를 마친 24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25승3무3패(승점 78)로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18승7무6패(승점 61)로 추격 중인 라치오와는 17점 차이다.

나폴리가 유벤투스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한 반면 라치오는 홈에서 토리노에 0-1로 패해 승점차가 벌어졌다.

나폴리와 라치오 모두 각각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오는 29일부터 치러지는 32라운드 결과에 따라 우승팀이 확정될 수 있다.

나폴리가 29일 오후 10시부터 시작하는 32라운드 홈경기에서 살레르니타나(14위)를 잡으면 승점 81이 되고, 라치오가 30일 오후 7시30분 산 시로에서 킥오프 하는 인터 밀란(5위)과의 원정 경기에서 패하거나 비기면 승점 61점 혹은 62점에 머문다.

이럴 경우 두 팀의 승점 차이는 20점 혹은 19점 차이로 벌어져, 남은 6경기에서 나폴리가 모두 패하고 라치오가 모두 이겨도 순위를 뒤집을 수 없다.

나폴리는 만약 32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하지 못하더라도, 경기 숫자가 줄어들수록 크게 유리하다. 만약 두 팀이 각각 2연승을 한다면 33라운드에서 나폴리의 우승이 결정된다.

나폴리가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 팀이 다음 시즌 유니폼 중앙에 붙이는 이탈리아 국기의 3색이 들어간 방패 문양)를 차지한 것은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1986~1987시즌과 1989~1990 시즌 두 번 뿐이다. 따라서 33년 만에 3번째 우승을 한다면 나폴리 팬들에겐 역사적인 사건이다.

작년 여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세리에A 데뷔 시즌에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감격을 누릴 수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