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3/04/25/118999771.2.jpg)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은 라리가 사무국이 24일(현지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발표한 2022~2023 라리가 30라운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3-4-3 포메이션의 오른쪽 미드필더에 자리했다.
이강인이 올 시즌 라리가 베스트11로 뽑힌 것은 3·11라운드에 이어 3번째다.
이강인은 전날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두 골을 넣으며 마요르카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1-1을 만드는 동점골도 값졌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넣은 쐐기골이 압권이었다. 이강인은 자기진영에서 볼을 잡아 단독 드리블로 70m를 치고 나가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문 우측 상단을 뚫었다.
이강인이 2018~2019시즌 발렌시아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래 한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이강인은 또한 한국 선수 최초로 라리가에서 2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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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뽑혔다. 리그 사무국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강인을 ‘이번 승리의 설계자’라고 수식했다. 마요르카 구단은 트위터에서 이강인을 ‘King’(왕)이라고 표현하며 극찬했다.
축구 통계전문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이 뽑은 라리가 30라운드 ‘이주의 팀’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마요르카의 에이스로 부상했다. 5골 4도움이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팀 공격의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
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30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로는 페란 토레스(바르셀로나), 사무엘 리노(발렌시아), 안테 부디미르(오사수나)가 올랐다.
미드필더로는 이강인과 더불어 욘 몬카욜라(오사수나),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 몬추 로드리게스(바야돌리드)가 선정됐다.
수비수로는 오스카르 데 마르코스(빌바오),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 안토니오 라이요(마요르카)가 뽑혔다.
골키퍼는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이 영예를 차지했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