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의 실점 장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스날이 홈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아스날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과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경기를 가졌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아스날은 홈에서 0-3 대패를 당했다. 이로써 아스날은 25승 6무 5패 승점 81점을 기록했다. 1경기를 덜 치른 맨시티에 4점 뒤진 상태.
이에 아스날의 우승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맨시티가 남은 경기에서 1승만 거둬도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경기였다. 하지만 아스날은 전반 초반부터 브라이튼의 공세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전반 30분 트로사르의 슈팅이 골대에 맞는 불운도 있었다.
전반을 0-0으로 마감한 아스날은 후반 내내 브라이튼의 공격을 막기에 급급했다. 후반 6분 훌리오 엔시소가 에스투피난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아스날 골문을 열었다.
다급해진 아스날은 후반 15분 파티-넬슨, 후반 31분 스미스 로우와 은케티아를 투입하며 총 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오히려 브라이튼에게 추가 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41분 브라이튼은 아스날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고, 교체 투입된 운다브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2-0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브라이튼은 후반 추가시간 에스투피난이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 골까지 터뜨렸다. 경기는 3-0까지 벌어졌다.
결국 아스날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0-3의 처참한 완패를 당했다. 아스날의 우승은 이제 어려워졌다.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둔 브라이튼은 17승 7무 10패 승점 58점으로 토트넘 홋스퍼를 7위로 밀어내며 6위까지 올라섰다.
브라이튼은 5위 리버풀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태. 승점은 4점. 이에 브라이튼은 5위까지 올라설 기회가 남아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