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동안 잠잠했던 ‘북극곰’의 파워가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 탬파베이 레이스를 침몰시켰다. 피트 알론소(29, 뉴욕 메츠)가 60홈런을 향한 질주를 하고 있다.
뉴욕 메츠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메츠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알론소는 시즌 16호 홈런을 때리며,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뉴욕 메츠는 타일러 메길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알론소의 홈런, 결승점이 된 토미 팸의 적시타, 데이비드 로버트슨의 세이브 등에 힘입어 탬파베이를 3-2로 눌렀다.
이로써 뉴욕 메츠는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탬파베이와의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 했다. 단 아직 22승 23패 승률 0.489로 갈 길이 멀다.
알론소는 이날 1-1로 맞선 4회 타지 브래들리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시즌 16호이자 3경기 연속 홈런.
이에 알론소의 현재 홈런 페이스는 58개. 경우에 따라 충분히 한 시즌 60홈런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알론소는 60홈런을 충분히 노릴 만한 파워를 지녔다.
만약 알론소가 시즌 60홈런에 도달할 경우, 지난해 애런 저지(31)에 이어 뉴욕의 구단에서 2년 연속 이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단 알론소가 60홈런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컨택이 지난해 수준으로 올라와야 한다. 알론소의 현재 타율은 0.234에 불과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