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켑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3/05/21/119400586.1.jpg)
브룩스 켑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LIV 골프) 소속의 켑카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사흘간 합계 6언더파 204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6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전반에 1타를 줄인 켑카는 12번(파4)¤13번(파5)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린 뒤 17번(파4) 홀에선 14m가 넘는 장거리 퍼트를 홀컵에 떨궈 6언더파를 완성했다.
US 오픈(2017·2018년)과 PGA 챔피언십(2018·2019년)에서 각각 두 번씩 정상에 올라 PGA 투어 통산 8승 중 메이저대회에만 4승을 챙긴 켑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후원을 받는 LIV 골프로 지난해 이적해 10월 7차 대회와 올해 4월 2023시즌 3차 대회에서 우승했다. 지난 달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선 1~3라운드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날 욘 람(스페인)에게 패권을 넘겨주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코리 코너스(캐나다)는 나란히 타수를 줄이지 못해 켑카에 1타 뒤진 공동 2위(5언더파)로 내려앉았다. 4위엔 LIV 골프 소속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3언더파)가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이경훈은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를 8개나 적어내며 5타를 잃고 6오버파 공동 42위로 밀렸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