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피칭 후 계획” 김민우 몸 상태에 달린 한화 선발로테이션

입력 2023-05-21 1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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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민우. 스포츠동아DB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은 21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부상자로 인해 변수가 생긴 선발진의 5월 운영계획을 밝혔다.

한화는 외국인투수 2명(펠릭스 페냐, 카를로스 산체스)과 함께 국내선발 3명으로 5월 중순까지 5인 선발로테이션을 운영했다. 당초 김민우, 장민재, 문동주가 개막 직후부터 꾸준히 로테이션을 돌았는데, 14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변수가 발생했다. 이날 선발투수 김민우가 4회말 투구 도중 SSG 외국인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강습타구를 오른 팔꿈치에 맞아 급하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검진을 받았는데, 다행히 15일 큰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하지만 한화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김민우를 1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부상자명단(IL)에 올린 뒤 좀더 면밀히 몸 상태를 지켜보기로 결정했다.

최 감독은 “김민우가 23일 피칭을 할 예정이다. 김민우의 몸 상태에 따라 선발로테이션 운영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우가 큰 이상이 없으면 다시 이전처럼 선발투수로 나설 것”이라면서도 “김민우의 계획이 잡혀야 이태양의 다음 등판 계획도 잡힌다”고 덧붙였다. 대체선발 이태양을 계속 기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태양은 20일 잠실 LG전에 선발등판해 3.2이닝 1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선발과 불펜으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다용도 카드인 만큼 한화의 대체선발 후보 1순위로 꼽힌다. 이태양은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4경기에 등판해 2홀드, 평균자책점(ERA) 1.66을 기록 중이다.

잠실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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