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수술’ 우즈, 예상대로 US 오픈 출전 명단에서도 빠져

입력 2023-05-23 1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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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이거 우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4월 20일(한국시간) 발목 수술을 받았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예상대로 6월 열리는 US 오픈에도 나서지 못한다. 22일 끝난 PGA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 US 오픈 출장자 명단에도 빠졌다. 이미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23일(한국시간) US 오픈에 예선을 거치지 않고 출전하는 선수 84명 명단을 발표했다. 우즈의 이름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다. 올 US 오픈은 6월 16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로스앤젤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우즈는 4월 초 열린 마스터스에서 3라운드 중 기권한 후 2021년 교통사고 후유증이 남아 있는 오른쪽 발목 복사뼈 수술을 받았다. 올해 4개 메이저대회에 모두 나서겠다는 우즈의 계획은 이 수술로 완전히 틀어졌다. 회복까지 12주 가량 걸릴 것으로 보여 7월 중순 열리는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 오픈 챔피언십에도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올 US 오픈 출장자 명단에 LIV 골프 소속 선수들이 재차 대거 포함되면서 또 한번 LIV 골프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간의 치열한 자존심 경쟁을 예고했다. PGA 챔피언십에서 개인 3번째 우승을 차지한 브룩스 켑카를 비롯해 브라이슨 디섐보, 더스틴 존슨, 필 미켈슨(이상 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 LIV 소속 간판 선수들이 US 오픈 출장자 명단에 포함됐다. 켑카는 US 오픈에서 두 차례(2017·2018년) 우승했다. PGA 투어 간판으로는 욘 람(스페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나서고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은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는 임성재, 김주형, 김시우, 이경훈 4명이 출전을 확정했다. US 오픈 나머지 출전 선수는 예선 등을 거쳐 확정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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