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세리에A 수비상 후보 3인 포함…받으면 우승팀 최초

입력 2023-05-31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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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벽’ 김민재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 후보에 올랐다.

세리에A 사무국은 31일(한국시각) 소셜미디어를 통해 2022~23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 후보 3명을 발표했다.

김민재는 소속팀 나폴리 동료 조반니 디로렌초, AC밀란의 테오 에르난데스와 함께 후보에 올랐다. 김민재는 센터 백, 나머지 두 선수는 라이트 백을 맡고 있다.

2018-19시즌 제정된 이 상의 첫 수상자는 칼리두 쿨리발리(당시 나폴리)다. 이후 스테판 더프레이(인터 밀란), 크리스티안 로메로(당시 아탈란타), 글레이종 브레메르(당시 토리노)가 차례로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김민재가 받으면 첫 우승팀 수상자가 된다. 김민재는 세리에 A 올해의 팀 후보에도 올라 있다.

이번 시즌 세리에A 무대에 데뷔한 김민재는 리그 35경기에서 괴물 같은 방어력을 자랑하며 리그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나폴리는 리그 최종전을 남기고 세리에A 37경기에서 팀 최소 실점 1위(28골)를 달리고 있다.

그 중심에 김민재가 있다. 작년 9월 세리에A 사무국 선정 이달의 선수상과 바로 다음 달 이탈리아 축구협회가 선정하는 월간 최우수 선수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김민재는 패스 정확도 91%, 클리어링 성공 122회, 태클 시도 55회, 인터셉트 41회 등 성적을 남겼다. 공격에서도 리그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시즌 평점 10위(7.43), 90분 당 평균 패스 횟수 1위(75.1회)에 올랐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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