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효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세계랭킹 8위 김효주(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한 타 차이로 우승을 놓쳤다.

김효주는 12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에 위치한 시뷰 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 나섰다.

이날 김효주는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최종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했다. 애슐리 부하이에 한 타 뒤진 단독 2위.

우승을 차지한 부하이는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를 몰아치며, 이틀 연속 6언더파를 기록한 끝에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김효주는 부하이에 전반을 2타 차 뒤진 채 마감했으나,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적어내며 잠시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김효주는 12번 홀(파4)에서 3번의 퍼트 끝에 보기를 기록했고, 부하이는 곧바로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2타 차 2위로 다시 내려갔다.

이후 김효주는 17번 홀(파3)에서 2m 남짓 버디를 잡으며 막판 추격을 이어갔으나, 부하이도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해 격차가 유지됐다.

김효주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완벽한 어프로치샷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갈 뻔했으나, 공이 홀을 살짝 비켜가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신지은과 주수빈은 나란히 9언더파 204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또 강혜지, 김인경, 이미향은 5언더파 208타로 공동 22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