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오타니와 첫 투타 맞대결서 안타…샌디에이고는 2연승

입력 2023-07-05 1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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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투타 겸업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와 메이저리그에서 첫 투타 맞대결을 펼쳤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로 팀의 8-5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타율은 0.257(265타수 68안타)을 유지했다. 샌디에이고는 에인절스에 2연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투수 오타니를 처음 상대한 김하성은 1회말 첫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 3회말 1사 1루에선 병살타에 그쳤다. 모두 3구 안에 승부가 났다. 오타니의 커터를 공략하는 데 잇달아 실패했다.

하지만 3번째 타석에선 안타를 빼앗았다. 2-1로 앞선 5회말 무사 2루에서 좌전안타를 뽑았다. 초구 스위퍼를 지켜본 뒤 스트라이크존 복판에서 몸쪽 아래로 조금 벗어난 시속 153.4㎞의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김하성은 내친김에 도루를 시도했다. 주자 1·3루서 2루 도루에 나섰으나, 에인절스 포수 채드 왈라치에게 잡혔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7회말 사구로 출루한 뒤에는 시즌 14호 도루에 이어 40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선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5이닝 7안타 2홈런 4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는 올랐으나, 잰더 보가츠~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한 뒤 오른손 중지 물집 증세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3번타자로 나선 타석에서도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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