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유격수 악송구 → 1루 쪽 TV 카메라맨 머리 직격 ‘아찔’

입력 2023-07-06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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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를 당한 카메라맨이 경기장을 빠져나가며 손을 들어 관중의 응원에 답하고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홈구장에서 경기를 중계하던 한 카메라맨이 유격수의 악송구에 머리를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빚어졌다.

AP, 뉴욕 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5일 밤(한국시각 6일 오전) 양키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경기 5회에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오리올스의 신인 유격수 거너 헨더슨이 병살을 위해 강하게 던진 공이 1루수 키를 넘어 홈팀 더그아웃 옆에 있던 양키스 전담 방송 YES 네트워크의 카메라맨 피트 스텐델의 머리를 직격했다. 송구에 맞은 그는 머리를 감싸 쥐며 그대로 쓰러졌다.

양키스의 의료진과 트레이닝 파트 직원들이 달려가 부상자를 돌보느라 경기는 약 15분 간 중단됐다. 그는 경기장 내에서 사용하는 소형 차량에 실려 야구장을 빠져나갔다. 그가 워닝 트랙을 따라 이동할 때 많은 3만6000여명의 관중이 박수로 무사하기를 기원했다. 그는 손을 들어 화답했다.

YES 네트워크는 경기 종료 후 스텐델이 의식이 있으며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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