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 합성 이미지. 소셜 미디어 캡처.
스카이스포츠 독일 판은 11일(한국시간) “김민재가 뮌헨에 도착하고 바이에른이 공식적으로 이적을 발표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26세의 대한민국 선수의 이적은 이미 결정된 사안이다. 그는 지난주에 자국에서 의료 검진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FC 바이에른은 5000만 유로의 옵션(바이아웃)을 행사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테게른제 훈련캠프에는 불참할 것이다. 24일부터 돌입하는 아시아 투어가 합류 시점이 될 것이다”이라고 전했다.
바이에른은 15일 프리시즌 훈련에 돌입한다. 이어 일본,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바이에른은 아시아 투어에서 총 3차례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먼저 일본 됴쿄 국립경기장에서 26일 맨체스터 시티와 붙는다. 바이에른은 지난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1·2차전 합계 1-4로 맨시티에 패해 탈락한 바 있다.
바이에른은 사흘 후 같은 장소에서 J리그의 가와사키와 대결한 후 싱가포르로 이동해 8월 2일 리버풀과 맞붙는다.
매체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A매치 49경기(3골)에서 활약한 김민재는 이번 아시아 투어에서 독일 챔피언의 유니폼을 입고 첫 출전 기회를 잡을 예정”이라며 “그는 바이에른과 2028년까지 연봉 약 1200만 유로(약 170억 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후 국내로 출장을 온 바이에른 의료진으로부터 메디컬 테스를 받고 휴식 중인 김민재는 팀의 아시아 투어 일정에 맞춰 일본으로 출국해 선수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26일 맨시티 전에서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을 김민재를 볼 수도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