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자들에게 둘러싸인 로드FC 김수철, 8월 26일 선사할 ‘신의 한 수’는?

입력 2023-07-12 13: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로드FC 김수철. 사진제공 | 로드FC

로드FC 김수철. 사진제공 | 로드FC

‘아시아 최강’ 김수철(31·로드FC 원주)이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우승을 위해 칼을 갈고 있다.

로드FC와 ㈜LHB는 다음달 26일 안양체육관에서 ‘굽네 로드FC 065’(안양 대회장 최홍준)를 개최한다. 라이트급, 밴텀급 토너먼트 4강전이 펼쳐진다. 특히 밴텀급 4강전에선 ‘아시아 최강’ 김수철과 브라질의 브루노 아제베두(33·PHUKET FIGHT CLUB), 일본의 하라구치 아키라(28·BRAVE GYM)와 키르기스스탄의 라자발 셰이둘라예프(23·LHLAS TEAM)가 맞붙는다.

김수철은 8강전에서 러시아 MFP 밴텀급 랭킹 1위인 알렉세이 인덴코(34·MFP)를 1라운드 55초 만에 길로틴 초크로 쓰러뜨렸다. 그는 “많은 힘을 쓰지 않고, 상대방의 타이밍을 이용해 넘길 수 있는 기술들을 좋아하는 편이다. 이런 기술들은 체력 소모가 많지 않고, 힘도 많이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수철의 4강전 상대인 아제베두는 8강전에서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37·싸비MMA)을 3라운드 1분28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꺾었다. 김수철은 아제베두에 대해 “(기술의) 정밀도는 상당히 좋았다. (박)형근이 형을 넘기는 게 쉽지 않을 텐데 그런 상황에서 백포지션까지 잡고, 전세를 역전시키는 게 매우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

김수철은 한국 파이터들 중 유일하게 밴텀급 4강전에 진출했다. 세계에서 모인 강자들이 억대의 상금을 거머쥐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토종 파이터’의 자존심을 지켜야 하는 그는 “(4강전에 진출한) 3명과 싸웠을 때의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해 준비했다. 100% 이상, 200%의 상태로 집중하고 있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