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가 싫다고 한’ 오타니, ‘PS 가능성↓’ LAA 떠날까

입력 2023-07-13 1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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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여름 트레이드 시장에서 이적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오타니 쇼헤이(29)가 최종적으로 LA 에인절스에 잔류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미국 스포츠넷 뉴욕은 최근 2023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시기에 오타니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타니는 이 자리에서 “지는 것은 형편없다”고 언급했다.

즉 오타니는 투수로 승리와 탈삼진, 타자로 홈런도 물론 중요하나, 팀의 일원으로 승리하기를 원한다는 것. 이는 대부분의 선수가 가진 생각일 것이다.

이에 오타니가 자유계약(FA)시장에서 새 팀을 고를 때 현재 팀 성적과 향후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 역시 크게 중요한 요인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LA 에인절스의 현실은 매우 좋지 않다. 지난 2014년 이후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했다. 마이크 트라웃(32)과 오타니를 보유하고도 가을야구를 하지 못한 것.

이는 이번 시즌에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 LA 에인절스는 이번 전반기에 45승 46패 승률 0.495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선두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격차는 7경기.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가능 한 것은 아니나,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 역시 사실이다.

만약 LA 에인절스가 이번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뒤 미래에 대한 계획을 확실하게 보여주지 못할 경우, 오타니의 마음은 다른 곳을 향할 가능성이 높다.

오타니에게 최고 대우를 해주겠다는 구단은 많다. 오타니가 선택할 수 있는 위치다. LA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잃을 위기에 처해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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