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에 불’ 떨어진 이경훈-김성현, ‘극적 뒤집기’ 성공할까

입력 2023-08-02 08: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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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왼쪽), 김성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경훈과 김성현은 극적인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023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60만 달러·97억7000만 원)이 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바로 이어지는 ‘1000억 원, 쩐의 전쟁’ 플레이오프(PO)행 티켓 확보를 위한 마지막 전쟁터다.

이경훈과 김성현은 현재 페덱스 랭킹에서 각각 73위(567점), 78위(546점)에 올라있다. 지난해 125위까지 부여되던 PO 1차전 티켓이 올해부터 상위 70위로 축소되면서 두 선수에겐 비상이 걸렸다. 이경훈은 윈덤 챔피언십에서 25위, 김성현은 15위 이내에 들어야 PO 1차전에 나갈 페덱스 랭킹 70위 안에 진입할 수 있다.

톱 랭커들은 대부분 PO에 전념하기 위해 윈덤 챔피언십을 건너뛰어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20위인 샘 번스(미국)다. ‘디펜딩 챔피언’ 김주형은 지난달 디 오픈 때 입은 발목 부상 회복을 위해 불참하지만 이경훈과 김성현 외에 임성재, 김시우, 안병훈도 출사표를 던졌다. 출전 선수 중 김시우가 18위로 페덱스 랭킹이 가장 높고 임성재와 안병훈은 각각 36위, 52위에 자리하고 있다.

김시우, 임성재, 안병훈은 PO 진출이 확정됐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이경훈과 김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기준 성적 이상의 성적을 내야 1차전에 출전할 수 있다. 올해 PO는 상위 70명이 나가는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50명이 출전하는 2차전 BMW 챔피언십, 상위 30명만 겨루는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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