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카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디펜딩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세계1위·스페인)와 그의 2연패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야닉 시너(6위·이탈리아)가 두 번째 관문을 무난히 통과했다.
톱 시드 알카라스는 3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남자단식 2회전에서 로이드 해리스(177위·남아공)을 세트 스코어 3-0(6-3, 6-1, 7-6<7-4>)으로 꺾고 3회전(32강)에 진출했다.
1회전에서 독일의 도미니크 코퍼가 발목 부상으로 2세트 도중 기권하면서 싱겁게 2회전에 진출한 알카라스는 이날 제대로 자신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20세에 이미 ‘완성형’으로 평가받는 그는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다양한 기술을 시험하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 했다.
US오픈 사상 최연소 1번 시드를 받은 알카라스는 이날 10차례 브레이크 포인트를 맞았다. 하지만 그중 9번이나 서비스 게임을 지켜내는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이후 처음 US오픈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알카라스는 시즌 55승 6패(하드코트 18승 3패)로 성적이 향상됐다.
통산 3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노리는 알카라스는 3회전에서 영국의 다니엘 에반스(28위)와 격돌한다. 상대전적에서 알카라스가 2승 무패로 앞서 있다. 하지만 지난 달 ATP 500 대회인 무바달라 시티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만만찮은 실력을 갖춘 상대라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시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서 열린 경기에서 시너도 같은 국적의 로렌조 소네고(39위)에 3-0(6-4, 6-2, 6-4)으로 승리했다. 시너는 소네고와 10번 만나 모두 이기는 절대 강세를 이어갔다.
서브게임을 지배한 게 낙승의 요인. 시너는 단 한 차례의 브레이크 포인트도 허용하지 않았다. 네트 대시도 적극적 이었다. 총 24차례 네트 앞으로 전진 해 21번 성공했다. 시너는 첫 2경기에서 50번 네트 대시를 시도하는 공격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
시너는 3회전에서 스탄 바브린카(49위·스위스)-니시오카 요시히토(44위·일본) 승자와 대결한다.
많은 테니스 팬이 지난해 8강에서 명승부를 연출한 시너와 알카라스의 8강 재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상성 상 시너가 알카라스에게 가장 까다로운 상대라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공통된 평이다. 상대 전적도 3승3패로 팽팽하다.
시너가 8강에서 알카라스의 작년 패배를 설욕하려면 4회전에서 12버 시드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를 극복해야 한다. 발목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던 즈베레프는 최근 폼을 회복해 이번 대회 다크 호스로 부상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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