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고 달렸다’ 아쿠냐 Jr, 36홈런-65도루→40-70 보여

입력 2023-09-12 0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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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자신의 첫 번째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6,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치고 달렸다.

애틀란타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더블헤더 1차전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애틀란타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아쿠냐 주니어는 홈런과 도루 1개씩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애틀란타는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10-8로 승리했다. 승부치기에서는 케빈 필라와 올랜도 아르시아가 귀중한 타점을 올렸다.

이에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은 애틀란타는 이번 1차전까지 94승 49패 승률 0.657로 2위 필라델피아와의 격차를 16경기로 벌렸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쿠냐는 1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실패했으나, 3회 다시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시즌 65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런이 나온 것은 6회. 아쿠냐 주니어는 팀이 7-4로 앞선 6회 앤드류 벨라티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터뜨렸다. 마이클 해리스 2세에 이은 백 투 백 홈런.

이는 시즌 36호. 이로써 아쿠냐 주니어는 이 경기까지 36홈런-65도루를 기록했다. 40홈런-70도루 클럽에 4홈런-5도루만 남겼다.

이는 40홈런-73도루 페이스. 아쿠냐 주니어가 이달의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경우, 40홈런-70도루에 충분히 도달할 수 있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40-70 뿐이 아니다. 아쿠냐 주니어는 이 경기까지 시즌 143경기에서 타율 0.336와 36홈런 95타점 130득점 195안타, 출루율 0.418 OPS 1.006을 기록했다.

애틀란타는 6회까지 8-4로 앞섰다. 하지만 7회 2실점 이후 9회 마무리 레이셀 이글레시아스가 브라이스 하퍼에게 동점 2점포를 맞았다.

이에 경기는 연장전 승부치기. 애틀란타는 10회 필라와 아르시아가 적시타를 때려 10-8을 만들었고, 커비 예이츠가 10회를 무실점으로 막아 2점차로 승리했다.

동점 홈런으로 맞은 이글레시아스가 블론세이브와 승리를 동시에 가져갔고, 예이츠는 세이브를 따냈다. 반면 결승타를 맞은 호세 알바라도는 패전을 안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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