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U-24 대표팀은 13일부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아시안게임 대비 훈련을 이어갔다. 앞서 4일부터 11일까지 창원종합운동장에서 1차 훈련을 소화했는데, 이번 2차 훈련에선 조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황 감독은 U-24 대표팀과 U-22 대표팀을 모두 지휘한다. U-22 대표팀이 12일 2024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 겸 2024 U-23 아시안컵 예선 일정을 모두 마침에 따라 황 감독도 U-24 대표팀에 집중한다.
냉정하게 바라보면 U-24 대표팀을 향해서는 기대보다는 우려가 크다. U-22 대표팀이 U-23 아시안컵 예선에서 보여준 불안요소가 그동안 U-24 대표팀의 경기에도 나타났기 때문이다. 카타르(0-2 패)~키르기스스탄(1-0 승)~미얀마(3-0 승)를 상대로 졸전을 펼친 U-22 대표팀은 공·수에서 세부전술 부재라는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는 U-24 대표팀이 지난 1년간 보인 문제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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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4 대표팀이 현재 직면한 문제점의 대다수는 조직력에서 기인한다. 연령별 대표팀은 소집기간이 짧은 데다, A대표팀과 달리 선수단 변동폭이 크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설영우(울산 현대)는 A대표팀 일정을 마친 뒤에야 U-24 대표팀에 합류한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도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이후 합류 가능성이 적지 않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역시 “오늘(13일) PSG(프랑스)로부터 이강인의 합류 일정을 전달받기로 했지만 오후까지 연락이 없다”고 밝혔다.
황 감독도 조직력 문제를 체감하고 있다. 그는 “결국 지금 멤버로 19일 쿠웨이트와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준비해야 한다”며 “축구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골 결정력 향상이다. 결국 골을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