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카나 필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꾸준히 연고지 이전이 제기돼 온 탬파베이 레이스가 그대로 세인트피터즈버그에 남는 것으로 보인다. 새 구장 건립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탬파베이 지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탬파베이가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새 구장을 건립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새 구장은 세인트피터즈버그 내 트로피카나 필드 근처에 지어진다. 총 건립 비용은 12억 달러(약 1조 5918억 원). 관중석은 3만 명 규모.
오는 2028시즌 개장을 목표로 건립에 들어가며, 개폐식이 아닌 폐쇄식 돔구장 형태다. 이는 현 트로피카나 필드와 같다.
탬파베이의 연고지 이전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이동과 함께 꾸준히 제기돼 온 문제. 캐나다 몬트리올 등으로의 이전이 언급된 바 있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이번 새 구장 건립으로 연고지 이전은 물론이며, 수차례 언급돼 온 탬파 시내로의 이동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트로피카나 필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과거 탬파베이가 이 지역에 새 구장을 건립할 경우, 폐쇄형이 아닌 개폐식 돔구장을 지을 것이라는 언급이 나온 바 있다.
하지만 탬파베이의 새 구장 역시 폐쇄형 돔구장. 이에 탬파베이는 미래에도 폐쇄형 돔구장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