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빛나래후원회는 서울 금천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단체로 2009년 미성초에서 생활체육으로 탁구를 즐기던 동호인들이 어린 선수들을 후원하며 출범했다. 후원회의 활동은 2010년 문성중, 2013년 독산고, 2017년 금천구청 실업팀 창단으로 이어졌고, 영남초, 금천초까지 탁구팀을 창단하며 일종의 여자탁구 육성시스텀엘 갖추게 됐다. 그 과정에서 금빛나래학교라는 대안학교를 만들어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하면서도 필요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국내에서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이 가장 이상적으로 결합한 풀뿌리 체육시스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탁구대회는 지난해 금빛나래후원회의 주관 하에 처음 개최됐고, 올해는 아예 국제대회로 확대 개편했다. 6세 유치부부터 초등학교 4학년까지 한국과 중국, 일본 선수 108명이 참가한다. 한국프로탁구리그 부심판장 출신인 이정금 국제심판을 중심으로 국내 최고의 심판 16명이 자원해 대회심판을 맡기로 했다. 21일 오전 11시30분에 열리는 개회식에는 안재형 전 KTTL위원장, 오광헌 여자국가대표팀 감독 등 많은 탁구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단체전 및 개인전으로 치러지며 입상자들에게는 선수는 상장과 시상품(탁구용품), 지도자에게는 상금이 주어진다. 총 4000만원이 투입된 대회 경비는 후원회가 금천구 탁구 동호인들로부터 최소 5만원, 최대 500만원을 후원받아 마련했다. 내년에는 유럽탁구와 연이 깊은 문의배 탁구닷컴 대표를 통해 유럽선수들도 초청할 예정이며, 금천구청도 재정지원을 할 예정이다.

추교성 대회조직위원장(대한탁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 겸 금천구청 감독)은 “금천구는 이제껏 없었던 풀뿌리 탁구문화의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작은 대회지만 정말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개최가 가능했다”며 “의미있는 대회인 만큼 대회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류희복 후원회장도 “유소년 선수들에게 ‘너희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어른들이 있으니, 돌아보지 말고 미래를 위해 자신 있게 최선을 다해 힘차게 걸어라’라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