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2023-2024 도드람 V리그’ 수원 한국전력과 서울 우리카드의 남자부 경기가 열렸다. 우리카드가 매치포인트를 앞두고 환호하고 있다. 수원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가 창단 이후 개막 최다연승 숫자를 ‘5’로 늘렸다.
우리카드는 2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21 25-23)으로 이겼다. 개막 5연승의 우리카드는 선두(승점 14)를 질주한 반면 한국전력은 6위(승점 3·1승3패)를 벗어나지 못했다.
개막 4연승을 달리던 우리카드, 직전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한국전력 모두 이날 승리를 다짐했다. 더욱이 우리카드는 2021~2022시즌과 2022~2023시즌 모두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한국전력에 덜미를 잡힌 바 있어 이날 한국전력을 개막 5연승의 제물로 삼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개막 4연승을 달리며 마테이와 김지한을 비롯한 선수들의 전술수행능력이 더 좋아졌다. 우리가 매 시즌 1라운드를 2승4패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대한 연승행진을 길게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신 감독의 기대대로 우리카드 마테이(15득점·공격 성공률 48.28%)와 김지한(11득점·공격 성공률 45%)은 연신 한국전력 코트를 폭격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 초반 2-2에서 한국전력 임성진의 오픈공격을 잇세이가 블로킹해 리드를 잡은 뒤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4-3에서 연속 5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하며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한국전력의 거센 반격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17-15로 앞서다 18-18 동점을 허용하고 22-21로 막판까지 치열하게 맞섰지만, 상대보다 더 나은 집중력을 보였다. 결국 한국전력 타이스와 임성진의 연속 범실, 마테이의 퀵오픈공격을 묶어 2세트도 챙겼다.
3세트에도 우리카드는 한국전력의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리드를 허용해도 상대 범실을 틈타 승리를 따냈다. 12-15로 뒤진 3세트 중반 상대 범실과 잇세이의 연속 블로킹 성공 등을 묶어 17-15로 역전한 뒤 24-23에서 마테이의 퀵오픈공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수원 |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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