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한 번 더→투수 포기" 오타니, 투타 겸업 언제까지?

입력 2023-12-25 22: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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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LA 다저스와 10년-7억 달러의 천문학적인 계약을 체결한 오타니 쇼헤이(29)가 투타 겸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오타니는 지난 24일 일본 NHK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오른쪽 팔꿈치 수술과 향후 투타 겸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오타니는 "오랫동안 최고의 퍼포먼스를 이어가고 싶다. 제일 좋은 건 10년 투타겸업을 계속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그 어떤 선수도 그렇게 길게 투타 겸업을 한 사례가 없어 장담할 수 없으나, 전력을 다하겠다는 건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 한 가지 전제가 따랐다. 오타니는 “이번에 투수로 2번째 수술을 받았다”라며 “같은 증상이 반복되면 투수를 포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즉 다시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될 경우, 투수를 포기하고 타자에 전념하겠다는 것. 이는 타자로 꾸준히 오래 활약하기 위함이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 투타 겸업 도중 오른쪽 팔꿈치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타자로는 2024시즌 개막전에 나설 수 있으나, 투수로는 2024시즌을 통째로 거른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서울시리즈에서 LA 다저스 데뷔전을 치를 오타니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기 위해 구단 관계자, 팀 닥터와 함께 논의하면서 만들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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