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는 올 한 해도 꾸준히 SOK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대중적 관심을 일깨운 공로를 인정받아 ‘홍보상’을 받았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스페셜올림픽상 시상식’은 발달장애인의 스포츠 및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의 공로를 기념한다. 올해 수상자로는 총 19개 부문에 걸쳐 개인 24명, 단체 9곳이 선정됐다.
‘2023 Virtus 글로벌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기태(탁구선수), 이윤희(조정 지도자)와 ‘2023 베를린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에서 큰 활약을 펼친 이은서(역도 선수)는 발달장애인체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또 체육 부문 원종웅(선수), 이보람(지도자), 인제군체육회(단체), 문화예술 부문 박수완(클래식 예술인), 양승혁(팝 예술인), 서혜연(지도자), 시도지부 부문 경기SOK는 나란히 진흥상을 수상했다.
봉사상은 체육 부문 최현주(자원봉사), 우승백(종목담당관), 의료지원 부문 류재진, 이종수(이상 개인), 엘병원, 실명예방재단(이상 단체), 문화예술 부문 김연우(자원봉사), 일반 부문 전예민, 박화자, 윤경열, 박종석(이상 시도지부), 단체 부문 가천대 물리치료학과, KBU 레오클럽(이상 자원봉사)에 돌아갔다. 김규철, 주은형, 안덕희(이상 시도지부), 영원아웃도어, 롯데카드(이상 단체)는 후원상을 받았다.
또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에게는 특별공로상, 서창우 서울SOK 회장에게는 감사패가 주어졌다.
시상식 1부와 2부 사이에는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전원 발달장애인 아티스트로 구성된 벨루스 클라리넷 앙상블(4인)이 ‘클린카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을 연주해 참석자들의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SOK 이용훈 회장은 “올 한 해는 우리나라 발달장애 스포츠인들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과 함께 나아가야 할 지향점을 확인할 수 있었던 해”라며 “스페셜올림픽을 빛내주신 수상자를 비롯한 모든 선수 및 지도자, 자원봉사자, 후원사에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SOK는 2024년 새해에도 지속적으로 발달장애인들의 스포츠, 리더십,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루고자 한다. 이와 함께 그동안 기반을 다져온 통합스포츠를 바탕으로 통합사회 구현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해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