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역 경주마 시절 볼포니 사진출처| americasbestracing.net
말의 수명은 대략 25~30년으로 알려져 있다. 1998년 태어난 ‘볼포니’는 유명 씨수말 크립토클리어런스(Crytoclearance)의 자마로 2002년 미국 브리더스컵 클래식(G1)에서 우승하였고, 2006년 국내에 도입된 씨수말이다.
2006년부터 2019년까지 13년 동안 씨수말로 활동하면서 529두의 경주마를 배출했다. 뛰어난 성적을 거둔 대표 자마로는 2010년 농협중앙회장배 우승마 동방로즈, 2013년 브리더스컵과 2014년 KRA컵 마일 우승마 청룡비상 등이 있다.
국산마 최초로 그랑프리 2연패 달성, 10개 대상경주 석권과 50억에 육박하는 수득상금을 거둔 위너스맨의 모마인 위너스마린도 볼포니의 자마로 알려져 있다.
마사회는 볼포니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주목장에 추모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