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경주베이스볼파크에서 개최된 전국 중학야구 선수권대회 경기 모습. 사진제공 ㅣ 경주시
스포츠 도시 위상 강화
경주시는 오는 6월 1일부터 15일까지 ‘제72회 전국 중학야구 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주최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중학교 야구 대회로, 전국 67개 팀 약 2,3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경주베이스볼파크 등지에서 조별 리그 및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다.
경주중학교도 지역 대표로 참가해 홈 관중의 응원을 받으며 기량을 겨룰 예정이며, 올해부터는 충북 보은군과 분산 개최되어 경주리그와 보은리그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로 인해 경주를 찾는 팀 수는 다소 줄었지만, 조별 리그제가 도입되면서 팀당 최소 2경기를 소화하게 돼 선수단의 체류 기간은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숙박, 음식, 교통 등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교통 통제, 경기장 정비 등 분야별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경기장 안팎의 질서 유지와 환경 정비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전국 중학야구 선수권대회는 2019년부터 경주시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연속 개최가 확정됐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30일 오후 1시 4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2년 연속 대회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청소년 유망주들의 뜨거운 열정이 경주에서 펼쳐진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행사”라며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결승전은 6월 15일 경주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며, 대회 일정 및 결과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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