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도심 생활권 내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맨발 걷기 산책로 3곳을 추가 조성한다(철망산근린공원 맨발 걷기 산책로).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도심 생활권 내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맨발 걷기 산책로 3곳을 추가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되는 산책로는 ▲새빛근린공원(100m) ▲소하근린공원(100m) ▲한내근린공원(200m) 등으로, 총 길이는 400m에 달한다. 시는 총 2억7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8월 개방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 중이다.
●시민 제안 적극 반영…기존 시설 리모델링 방식으로 조성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도심 생활권 내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맨발 걷기 산책로 3곳을 추가 조성한다(덕안근린공원 맨발 걷기 산책로). 사진제공|광명시
이번 사업은 ‘시민과의 대화’, ‘시장에게 바란다’ 등 시의 시민 소통 창구를 통해 접수된 의견을 반영해 추진됐다. 기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산책로가 조성된다.
새빛근린공원은 기존 보행 매트를 걷어내고 순환형 흙길로 조성, 소하근린공원은 방치된 지압보도를 철거하고 걷기 좋은 흙길로 정비, 한내근린공원은 제방 산책로 일부를 개선해 일반 산책과 맨발 걷기가 가능하도록 구조 개선과 이와 함께 세족장과 신발장 등 편의시설도 설치해 시민들의 쾌적한 이용을 도울 예정이다.
●흙길 위 맨발 걷기…도심 속 자연 치유 공간으로 호응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도심 생활권 내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맨발 걷기 산책로 3곳을 추가 조성한다(일직수변공원 맨발 걷기 산책로). 사진제공|광명시
‘맨발 걷기’는 황토나 흙길 위를 맨발로 걸으며 혈액순환과 심신 이완을 돕는 자연치유 운동으로, 최근 명상과 웰빙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소하동 주민 윤 모 씨는 “맨발로 흙길을 걸으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몸이 가벼워진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도심 속 공원을 활용한 맨발 걷기 산책로가 시민들에게 건강한 활력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체감형 여가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 2022년부터 총 18곳의 맨발 걷기 길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해왔다. 주요 위치는 ▲구름산산림욕장 ▲도덕산 우람회체력단련장 ▲서독산 호봉골 ▲현충근린공원 ▲왕재산근린공원 ▲가림2어린이공원 ▲철망산근린공원 ▲도덕산 야생화단지 ▲너부대근린공원 ▲도덕산근린공원 ▲왕재산근린공원 ▲광덕산근린공원 ▲철망산근린공원 ▲덕안근린공원 ▲일직수변공원 ▲한내근린공원 ▲광명시민체육관 ▲안양천 등이다.
경기|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기자, 박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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