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싱가포르 관광객 슬롯머신 5700만 원대 그랜드 잭팟
제주 국제선 직항노선 재개 이후 동남아 관광객 방문 증가
복합리조트 제주드림타워의 외국인 전용 드림타워 카지노에서 처음으로 외국인 관광객 잭팟이 터졌다.

제주드림타워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10일 오후11시15분쯤 슬롯머신 게임을 하던 50대 싱가포르인이 5736만 원의 그랜드 잭팟에 당첨됐다. 드림타워 카지노가 6월11일 개장한 이후 국내 거주 외국인이 아닌 외국인 관광객이 그랜드 잭팟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영업하던 드림타워 카지노는 6월15일 이후 제주-싱가포르 직항노선 재개를 계기로 싱가포르인을 비롯해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관광객 방문이 늘고 있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개장 10 여일 만에 첫 잭팟(2억400만 원)이 나온 데 이어 3월에는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중 단일객장 기준으로 최대인 2억4500만원의 당첨 기록이 나오는 등 13개월 동안 9번의 잭팟(2000만원 이상)이 나왔다.

현재 드림타워 카지노는 최신 잭팟 시리즈 ‘Duo Fu Duo Cai’ 등 슬롯머신 190대, 게임테이블 141대, 전자테이블게임 71대, ETG 마스터테이블 7대 등 총 409대의 게이밍 시설을 갖추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