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이런일이…]이웃괴롭히던‘현대판놀부’구속外

입력 2008-08-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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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괴롭히던 ‘현대판 놀부’ 구속 이웃들을 끊임없이 못살게 굴던 ‘현대판 놀부’가 주민들의 엄벌 요구로 구속 기소됐다. 대전지검 형사1부는 19일 재물손괴 등 혐의로 박모(63)씨를 구속 기소했다. 박씨는 지난 6월 아파트 주차장의 승용차를 날카로운 물건으로 긁어 140여만원 상당의 피해를 내고 9차례에 걸쳐 아파트 우편함의 우편물과 배달 신문 등을 지하 주차장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하주차장의 안전시설물을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으로 옮겨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이틀에 걸쳐 찾도록 하는 한편 CCTV 카메라를 엉뚱한 방향으로 돌려놔 24시간 동안 제 기능을 하지 못하도록 만들고 입주자대표회의가 곳곳의 게시판에 붙여놓은 주민 안내문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박씨의 반복되는 안하무인격 행동과 이에 항의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한 무차별 고소에 견디다 못한 입주자 500여명이 엄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검찰에 낼 정도로 그는 주민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며 “ 재산증식 과정과 탈세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수년간 조카 성폭행…친족 7명 구속 할아버지, 백부, 숙부 등이 수년간 지적장애 소녀를 성폭행한 사건이 경찰 수사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지적 장애가 있는 조카 A(16)양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백부 B씨를 구속하고 할아버지와 숙부 2명, 사촌오빠 등 4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수년간 A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아버지도 10여년 전에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으나 공소시효가 지나 형사입건이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단체가 최근 A양을 상담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전해듣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A양은 현재 이 여성단체가 운영하는 보호기관에서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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