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에픽하이문지은과밤새흔들…일본팬들엔‘힙쇼’모바일로생중계
‘힙 쇼’(Hip Show)의 밤은 뜨겁고 화려했다.
유행을 선도하는 ‘스포츠동아’가 SKT의 새로운 브랜드 ‘하늘친구’와 손잡고 역동하는 젊음의 잔치를 열었다. ‘SKT 하늘친구와 함께 하는 스포츠동아 힙 쇼’가 그것. 이번 파티는 10일 오후 8시부터 3시간여에 걸쳐 서울 청담동 클럽 서클에서 연예계 최고의 트렌드 리더들과 800명의 젊음이 어우러져 성대하게 치러졌다.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스포츠동아의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힙 쇼’는 국내 대형 파티 사상 최초로 SKT의 기술력에 힘입어 일본과 ‘이원 동시 중계’로 진행돼 큰 화제를 모았다.
스타와 팬들이 ‘친구’처럼 스스럼없이 어깨를 나란히 한 한국의 파티 장면은 일본 최고의 모바일 브랜드 ‘웨더뉴스’를 통해 현지 이용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됐다.
파티의 시작은 레드카펫으로 장식됐다. 20대 트렌드를 주도하는 대표 패셔니스타 장근석을 위시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새 멤버로 투입된 모델 겸 배우 마르코, 청춘스타 김빈우가 그 뒤를 이어 팬들의 환호성을 받았다.
가수들의 레드카펫 세리머니도 뜨거웠다. 가수 KCM과 이정, 별, 자두 등이 나서 파티의 분위기를 달궜다.
올해 ‘준 교수’란 타이틀로 스타덤에 오른 개그맨 송준근은 1, 2부로 나뉘어 진행된 축하 무대의 진행을 맡았다. 한국과 동시에 일본 도쿄 하라주쿠 퀘스트 홀에서 펼쳐진 현지 축하 행사는 ‘한류 개그맨 1호’로 왕성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개그우먼 조혜련이 마이크를 잡아 송준근과 호흡을 맞췄다.
축하 무대의 오프닝은 ‘신상 신드롬’의 주인공인 가수 서인영이 맡았다. 서인영은 이날 상반기 최고 히트곡 중 하나인 ‘신데렐라’를 시작으로 1집 타이틀곡인 ‘너를 원해’를 열창해 클럽을 가득 메운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DJ 바람 등 유명 DJ들의 디제잉 쇼에 뒤이어 열린 2부는 섹시 스타 문지은이 포문을 열었다. 문지은은 요즘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노래 ‘여우가’를 비롯해 2곡을 불렀다. 2부의 백미는 정상의 힙합 듀오인 다이나믹 듀오였다. 다이나믹 듀오는 이날 최근 발표한 ‘솔로’를 비롯해 ‘링 마이 벨’을 연달아 열창, 파티의 밤을 더욱 뜨겁게 했다. 2부 축하 무대의 마지막은 가수 손담비의 차지였다. 최근 할리우드 진출을 선언하기도 한 손담비는 이날 그녀를 가요계 정상에 성큼 다가서게 한 노래 ‘미쳤어’와 ‘배드보이’를 불러 대미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 화려했던 ‘힙쇼’ 이모저모
○ 서인영, 일본에서 힙쇼 위해 급히 귀국
서인영은 힙쇼를 위해 일본에서 각종 스케줄을 소화하다 9일 늦은 시간 귀국했다. 빡빡한 스케줄에 감기몸살까지 겹쳤지만 힙쇼 무대에 올라 ‘신데렐라’와 ‘너를 원해’ 두 히트곡을 불러 폭발적인 박수를 받았다.
○ ‘베토벤 바이러스’ 장근석 등장에 팬들 열광
MBC 인기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 출연중인 장근석이 힙쇼에 나타나자 수십 명의 팬들이 열광하기도. 드라마 촬영 스케줄을 쪼개 힙쇼에 참석한 장근석이 포토월에 나타나자 많은 팬들이 소리를 지르며 열광했다. 연예계 대표적 트렌드세터 장근석은 힙쇼에서도 일반 참가자들과 함께 열정적으로 파티 분위기를 즐겼다.
○ 힙쇼 한일 생중계. 준교수 송준근과 조혜련 위성 데이트
이날 힙쇼는 서울 써클과 일본 도쿄 하라주크 퀘스트 홀에서 동시에 진행돼 위성으로 이원 생중계됐다. 서울 진행을 맡은 ‘준교수’ 송준근은 일본 진행자 조혜련과 위성으로 만나 뜨거운 파티열기를 경쟁하듯 재담을 주고받아 열기를 더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