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팬들 문의전화 쇄도
‘이병 이준기를 보려면? 예약하시오.’
한번 한류스타는 영원한 한류스타인 듯. 현역병으로 복무중인 이준기(사진)가 국방부에서 주최하는 사진 전시전에서 해설자인 ‘도슨트’를 맡아 외부 활동에 나선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그를 만나기 위한 국내외 팬들의 문의전화가 관계 부처 및 업체에 쇄도하고 있다. 이병 이준기가 도슨트로 나서는 전시는 국방부가 주최하는 한국전쟁 60주년 기념 사진전 ‘경계에서’. 25일부터 8월20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 이준기는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전시장에서 도슨트로 관람객에게 작품들에 대해 설명을 한다.
군 복무로 당분간 이준기를 볼 수 없을 것 같았던 팬들에겐 분명 희소식. 하루 수천 통씩 그의 일정과 관람방법을 묻는 문의전화가 쇄도하자 전시가 열리는 서울 대림미술관 측은 결국 ‘사전예약제’란 특단의 조치를 내리기에 이르렀다.
한 관계자는 24일 “문의전화 폭주로 미뤄 안전사고 발생을 우려했고 고심 끝에 ‘사전예약제’를 실시키로 했다”며 “회당 120명 선으로 관람 인원을 제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월 전격 군 입대를 선언한 이준기는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침과 동시에 국방부 근무지원단 홍보지원대에 배치 받았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