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올해도 세토끼 잡는다

입력 2011-02-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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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애정의 발견’ 출연 조율
노래 가수는 본업 앨범 낼 계획
예능 1박2일 하차할 생각 없어
‘연기자+가수+예능은 이승기의 운명’

입대 전까지 KBS 2TV ‘1박2일’의 잔류를 최종 결정한 이승기가 올 해도 연기, 예능, 가수 등 세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나선다.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승기는 2011년을 드라마 출연과 음반 발표의 해로 밑그림으로 그렸다. 물론 ‘1박2일’을 통한 ‘예능돌’의 역할은 기본이다.

이승기는 먼저 연기자로 6∼7월 방송예정인 드라마 ‘애정의 발견’(가제)의 주인공을 놓고 현재 출연을 조율중이다. ‘애정의 발견’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극본을 맡았던 ‘홍자매’ 홍정은·홍미란 작가의 차기작으로 ‘선덕여왕’의 박홍균 PD가 연출을 맡는다.

이로써 이승기는 ‘홍자매’ 작가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를 통해 맺은 인연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또한 그는 가을이나 겨울께 방송 예정으로 기획 중인 한 대작 드라마에도 주연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후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드라마 ‘찬란한 유산’과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 출연하며 연기에 빠져있다”며 “차기작이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재 출연 제의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스케줄 등이 잘 맞고 어울리는 드라마에는 무조건 출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기자 활동과 함께 본업인 가수로 입지도 확고히 할 예정이다. 미니 음반이나 정규 등 앨범 형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본업인 가수로 활동할 계획을 세웠다.

소속사 관계자는 “첫 출발을 가수로 했기 때문에 애착이 남다르다”며 “지난해에는 드라마 OST 밖에 발표하지 않아 음악활동은 하지 못했다. 그에 대한 아쉬움이 커 올해는 가수로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에도 드라마, 예능, 가수 등 세 분야를 넘나드느라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지만 이승기의 뜻이 확고해 올해도 다양한 모습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1박2일’의 하차 배경으로 지목된 일본 진출에 대해서는 “일본에서 제안이 있었고 현재 검토 중인 단계다. 하지만 국내 활동이 먼저라는 생각은 변하지 않았다. 국내 활동을 포기하면서 일본에서 활동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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