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스타들 잇따른 안방극장 컴백 왜?

입력 2012-01-31 10: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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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동건. 스포츠동아DB.

한석규 신하균 이어 5월엔 장동건까지
“영화배우 감성연기 드라마 완성도 높여”
‘영화관에 가야 볼 수 있었던 장동건, 12년 만에 드라마에서 본다!’

스크린 스타들이 잇달아 안방극장 접수에 나섰다.

지난해 연말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와 호평을 받았던 한석규, 신하균에 이어 이번에는 장동건이 안방 나들이에 나서 관심을 모은다. 세 배우의 공통점은 그 동안 TV 드라마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스크린 스타라는 점이다.

장동건은 5월 방송 예정인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연출 신우철) 출연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장동건, 김명민, 차승원, 주진모 등 톱스타 남자 배우들의 이름이 거론되며 관심을 모았던 ‘신사의 품격’은 최근 장동건 측과 구두협의를 마치고 최종 계약서 사인만 남겨두고 있다.

장동건에겐 2000년 방송된 MBC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 이후 12년 만의 드라마 복귀다.

장동건에 앞서 지난해에는 각각 16년, 8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한석규와 신하균이 연말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쥐는 이색 광경을 연출했다.

그동안 영화로 대중들과 만나던 한석규는 16년 만에 SBS ‘뿌리깊은 나무’를 통해 재창조된 세종의 모습을 연기하면서 호평 받았다. 신하균 역시 캐스팅 번복으로 오명을 안고 있던 KBS 2TV 월화드라마 ‘브레인’을 선택, 구원투수로 떠오르며 출연 2개월 만에 2011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MBC 드라마국 고위 관계자는 스크린 배우들이 최근 안방극장으로 눈을 돌리는 이유에 대해 “영화 스케일 못지않은 대작 드라마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고, 한국 드라마에 대한 해외 시장 수출이 활발한 점도 한 몫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외주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영화에 주로 출연했던 배우들은 캐릭터를 분석하는 능력과 디테일한 감성 연기가 뛰어나다. 배우의 연기력은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도 큰 작용을 한다”며 “드라마 제작사들이 스크린 스타들에게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만큼 그들의 안방 나들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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