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차 아이돌’ 비스트 “갈수록 걱정 많아져…초심 잃지 않으려 노력”

입력 2013-07-21 17: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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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는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정규 2집 ‘하드 투 러브, 하우 투 러브’(Hard to love, How to love) 발매 기념 콘서트 ‘2013 뷰티풀쇼’에 앞서 취재진과 만났다.

이날 비스트는 2009년 데뷔 이후 가수로서 “연차가 쌓이면서 어떤 생각을 하는가”라는 질문에 “점점 연차가 쌓일수록 설렘보다는 걱정이 많아진다”고 밝혔다.

비스트는 “인기는 지키는 게 어렵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팬분들을 만족시키는 것과 도태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라며 “그럴수록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초심을 생각하려는데 잘 안되더라. 이런 큰 공연을 통해 초심을 찾아가는 것 같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비스트는 두 번째 정규 앨범을 통해 보다 성숙한 남성미를 선보인다. 멤버들 역시 “좀 더 멋진 남성미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기존 비스트의 색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발전을 꾀했다.

또 용준형은 데뷔 후 처음으로 비스트의 총 프로듀서를 맡으며 열의를 불태웠다. 용준형은 컴백에 앞서 “부담감이 많았다. 기다려주신 팬분들이 많아서 걱정이 더 많았다”며 “하지만 막상 녹음을 시작하니 멤버들이 내가 만든 곡을 그들의 목소리로 재탄생시키더라. 고맙고 기분 좋았다. 멋진 멤버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비스트는 지난 19일 약 1년만에 정규 2집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컴백활동에 돌입했다. 20일과 21일 양일간 콘서트를 개최하고 약 2만 5000여 팬들과 만난다. 이어 음악 방송을 중심으로 오랫동안 그들을 기다렸던 팬들과 만난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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