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 CJ E&M 서브 레이블 합류…“도약하는 계기 마련”

입력 2014-07-04 14: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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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인영이 CJ E&M의 서브 레이블로 합류한다.

CJ E&M의 음악사업부문은 4일 서인영의 기존 소속사인 ‘서인영 컴퍼니’를 ‘EB’(Eternal Blossom)로 사명을 변경하고 CJ E&M 서브 레이블로 본격 합류한다고 밝혔다.

CJ E&M은 지난 3월 국내 음악 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해 ‘레이블 체제’ 도입을 선언했다. 레이블은 음악 산업의 본질인 음악과 아티스트의 제작에 집중하고, CJ E&M은 투자·유통·마케팅·글로벌 네트워크 등 전반적인 음악 사업 인프라를 지원하며 기업·기획사 모두가 상호 동반 상생하는 구조다.

서인영이 속한 ‘EB’의 가세로 CJ E&M의 레이블은 CJ 뮤직(로이킴, 정준영)을 비롯해 젤리피쉬(성시경, 박효신, 서인국, VIXX), 뮤직웍스(백지영, 유성은), MMO(손호영, 홍대광, 박보람), 1877(하이니, 와블), 일본 CJ Victor 등 총 7개사로 증가하게 됐다. 향후 힙합, 록, 인디 등 장르별 특색은 물론 라이브 공연형, 보컬 중심형 등 특징과 개성이 뚜렷한 기획사들을 지속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서인영은 지난 2012년 스타제국과의 계약 만료 이후 ‘서인영 컴퍼니’를 설립하고 독자적인 행보를 걸었다. 기획부터 홍보까지 음악활동과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을 직접 주도하는 것은 물론 예능, 뷰티 프로그램 등에 활발히 출연한 바 있다.

기존 ‘서인영 컴퍼니’를 ‘EB’로 회사명을 바꾸고 레이블로 합류하게 된 이유는 서인영이 가수 본연의 목적인 음악 제작과 활동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CJ E&M은 서인영의 음악 색깔과 방향을 존중하고, 서인영 고유의 음악적 가치가 외부에 더욱 발현될 수 있도록 음악 활동과 관련한 모든 제반 사항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EB’를 통해 서인영을 중심으로 트렌디하고 퍼포먼스가 강한 아티스트들을 적극 영입-육성함으로써 특화된 레이블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서인영은 “음악 제작부터 활동, 각종 홍보마케팅 등 모든 제반 사항을 챙기는 과정에서 정작 가장 중요한 음악 제작에 집중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며 “음악 사업의 인프라와 성공 역량을 갖춘 CJ E&M을 통해 더욱 높이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CJ E&M 음악사업부문의 안석준 대표는 “CJ E&M은 진정성을 가진 다양한 장르의 많은 기획사들이 음악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서브 레이블 체제를 견고히 해 한국의 음악산업 발전과 해외시장 개척에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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