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다 남은 물 세균, 기온 높아질수록… 복통-심장병까지 유발

입력 2015-03-23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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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다 남은 물 세균, 기온 높아질수록… 복통-심장병까지 유발

‘마시다 남은 물 세균’

마시다 남은 물 세균이 주목받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마시다 남은 물에 세균이 과다 검출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회용 페트병에 들어 있는 생수 속 세균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한 실험에 따르면 일반 페트병을 실험실에 의뢰해 세균을 측정하자 뚜껑을 따자마자 측정한 페트병은 1ml당 세균이 1마리가 검출됐다. 이는 마시는 물은 1밀리리터 당 일반 세균이 100마리를 넘으면 안 된다는 기준에 적합한 수치다.

하지만 뚜껑을 따고 한 모금 마신 직후에는 세균이 900마리 검출됐고. 마신 지 하루가 지난 물에서는 4만 마리가 넘는 세균이 검출돼 기준치의 4백배를 넘었다고 알려졌다.

이에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임채승은 한 매체를 통해 “하루 정도가 지나게 되면 타액에 있는 여러 가지 영양물질과 혼합해서 세균이 증식하게 되는데 여러가지 병적인 세균이나 독소같은 것들 때문에 복통이나 심장병 같은 병을 유발 할 수 있다”며 마시다 남은 물 세균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녹색식품안전연구원장 이학태는 “요즘같이 기온이 좀 높아질 경우에는 한 마리에서 백만 마리까지 가는데 불과 4, 5시간이면 도달된다. 2, 3일 정도 지나게 되면 더 급격하게 증가할 수 있다”고 마시다 남은 물 세균에 대해 유의할 것을 전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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