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심경고백 “점점 눈물 많아져…더 아이처럼 되는 것 같다”

입력 2015-05-19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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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심경고백 “점점 눈물 많아져…더 아이처럼 되는 것 같다”

패션지 엘르는 6월부터 촬영에 들어가는 KBS 2TV 새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제)의 여주인공 배우 ‘송혜교’의 화보 및 근황과 관련된 인터뷰를 공개했다.

파리에서 촬영한 화보로 엘르 6월 커버를 화려하게 장식한 ‘송혜교’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파병 지역 의사, ‘강모연’을 연기 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오랜만에 맡은 밝은 캐릭터예요. ‘풀하우스’ 성인 버전이라고 해야 하나?”라며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상대 배우 ‘송중기’가 맡은 ‘유시진’의 역할은 UN평화유지군 특전사 소속 해외 파병팀장이고 송혜교는 매력적이고 당찬 의사 ‘강모연’ 역으로, 재난지역이라는 극한의 환경 속에서 이들의 로맨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태양의 후예’는 송혜교와 송중기가 첫 호흡을 맞추는 작품으로, ‘송혜교’는 상대 배우 ‘송중기’에 대해, “중기는 예쁘장한 외모와 달리 완전 상남자 스타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예의 바르고 어른들께 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괜찮은 친구라는 생각을 했어요. 기본적으로 연기도 잘하고”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중 3때 데뷔하여 20년에 가까운 배우 생활에 접어든 ‘송혜교’는 배우로서 가장 잊을 수 없는 배역들을 몇 가지 꼽기도 했는데, 특히 그녀가 스무 살 때 맡았던 ‘가을동화’의 ‘은서’ 역할은 특히 실제 자신과 가장 가까웠던 캐릭터로, 작품이 끝나고도 2년 이상 ‘은서’ 역할에서 헤어나오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배우가 아닌 여자로서 ‘송혜교’는 최근 나이가 들어가면서 “눈물도 많아지는 것 같고 더 아이 같아지는 것 같다”며 최근의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또한 갇혀있기 보다는 자유롭고 싶은 성격 탓에 여배우로 산다는 것이 조금 힘들 때도 있다고 솔직히 이야기했다.


최근 시작한 인스타에 대해서는 “제 이름을 사칭하는 SNS가 많다 보니 오해가 생기는 경우가 있었어요. 그래서 오히려 진짜 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고, 더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싶었어요. 더 늦기 전에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었어요”라며 이제 막 자신의 일상을 국내외 팬들과 나누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표현했다.

항상 어떤 작품을 하더라도 ‘열심히’ 임한 송혜교, 그녀에게 지금까지의 작품들만큼이나, 아니 어쩌면 더 큰 의미가 될 작품인 ‘태양의 후예’에 관한 인터뷰와 파리에서 진행된 화보는 엘르 6월호와 공식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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