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FC vs 성남FC, 16일 평가전…“수용 인원 대폭 늘려”

입력 2015-09-09 0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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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FC’와 K리그 클래식의 강호 ‘성남FC’가 맞붙는다.

KBS2 ‘청춘FC 헝그리일레븐’ 측은 9일 ‘청춘FC’와 ‘성남FC’의 평가전을 공식 예고했다.

두 팀은 오는 16일 오후 6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성남을 대표하는 시민구단 성남FC는 9일 현재 K리그 클래식 3위에 랭크돼 있는 대한민국 최강 프로팀 중 하나다. 지난달 30일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에서 1위팀 전북전에서 석패하기 전까지 11연속 무패행진(7승 4무)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K리그 클래식에서 국내 선수로는 유일하게 두 자릿수 골(10골)을 넣으며 득점 3위에 랭크돼 있는 성남FC의 스트라이커 황의조 선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을 치르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기도 했다. 탄탄한 수비조직력이 강점인 성남FC는 국가대표 출신의 에이스이자 베테랑 김두현이 물 오른 공격 전개 능력을 펼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기도 하다.

‘청춘FC’ 선수들은 이번 평가전을 통해 모든 축구 선수들의 꿈의 무대인 K리그 클래식 팀 홈그라운드를 밟게 된다. 지난 서울 이랜드FC에 이어 성남FC에게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청춘FC’를 향한 열혈 시청자들의 응원이 한 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방송의 한 관계자는 “청춘FC의 도전 정신과 의지는 시민구단으로서 새롭게 도약하려는 성남FC의 비전과 부합했다. 이번 평가전이 성사될 수 있었던 결정적인 계기이기도 하다. 시즌 중임에도 청춘FC와의 경기를 승낙해준 성남FC 구단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평가전은 오후 4시부터 경기장 동문으로 선착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지난 1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렸던 서울 이랜드 FC와의 1차 평가전에서 예상하지 못한 인파를 감안, 이번 평가전은 원할한 경기 진행을 위해 1만6000석을 수용할 수 있는 탄천종합운동장, 진행팀과 안전요원 등을 배치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청춘FC 헝그리일레븐’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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