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이상순 사생활 침해 벗어날까 “JTBC에 제주 집 매각”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심각한 사생활 침해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효리네 민박’을 방영한 JTBC가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제주도 집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JTBC는 14일 동아닷컴에 “‘효리네 민박’ 시즌1 방송 이후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자택 위치가 노출되면서 사생활 침해 및 보안 이슈가 발생해 실거주지로서의 기능에 문제가 생겼다. 실제로 부부의 집을 찾아 문을 두드리고 심지어 무단 침입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런 식의 사생활 침해 이슈가 예상 범위를 벗어나는 수준에서 이어졌던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제3자가 이 부지를 매입한다고 해도 역시 거주지로 활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됐다. 혹 타인에 의해 외부 공개 시설 등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될 경우 ‘효리네 민박’이란 콘텐츠 이미지가 훼손될 가능성도 있어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에 JTBC가 콘텐츠 브랜드 이미지 관리 및 출연자 보호 차원에서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합의 하에 부지를 매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2013년 결혼한 뒤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인근에 신혼집을 마련했다. 스케줄이 있을 경우 서울에 마련한 거처에서 지내다가 일정이 마무리된 이후에서는 제주 생활을 즐겼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이효리는 자신을 ‘소길댁’이라 지칭하며 섬 생활을 공유하기도 했다. 하지만 블로그 등을 통해 알려진 이효리·이상순의 제주도 집은 마치 관광지처럼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웃지 못할 일이 발생했다. 실제 거주지인데도 막무가내의 일부 관광객들 때문에 이효리·이상순은 피해를 호소하며 SNS 활동까지 중단 한 바 있다.
이런 두 사람이 다시 제주 생활을 공개한 것은 지난해 6월 방송을 시작한 ‘효리네 민박’을 통해서다. ‘민박’이라는 콘셉트와 이효리·이상순 부부라는 특수성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알바생’ 아이유도 관심을 끌었다. 이런 호응 덕분에 ‘효리네 민박’ 제작진은 지난 연말 시즌2 제작을 확정 올해 2월 ‘효리네 민박2’를 선보였다.
그럼에도 부작용은 여전했다. 블로그 등을 통해 한동안 사생활 침해라는 홍역을 치른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여전히 일상을 침해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상순이 수차례 장문의 글을 통해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당시 이상순은 “간곡한 부탁에도 여전히 많은 분이 우리집에 찾아 온다.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이곳은 우리가 편히 쉬어야할 공간임에도 집에 찾아와 담장안을 들여다보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 때문에 맘편히 쉬지도, 마당에서 강아지들과 놀지도 못하고 있다. 우리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들어오는 차들과 사람들 때문에 이웃 주민들도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은 즐거운 마음으로 오실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끊임없이 오는 차들과 관광객들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한다. 제발, 더는 사생활 침해는 하지 말아주길 부탁한다. 우리 부부, 집에서 만은 편히쉴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제주 관광객이 늘어날수록 ‘효리네 민박’ 촬영지인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집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시즌2가 끝나면서 윤아, 박보검이 출연한 이효리·이상순 집은 제주도 방문 코스가 되고 말았다. 이에 결국 프로그램을 방영한 JTBC가 나섰다. 이효리·이상순 집을 매입하기로 한 것. 사생활 침해 문제를 최소화하고,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할 수 없게끔 사전에 막겠다는 차원에서다. 이런 JTBC의 노력이 빛을 발할지 주목된다.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사생활 침해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말이다.
또한,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사생활 침해하는 이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집은 관광지가 아님을. 방송을 위해 집을 잠시 카메라에 빌려줬을 뿐이라는 것을 말이다. 불필요한 호기심이 누군가는 사생활 침해로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그런 가운데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JTBC에 매각한 집의 가격이 약 14억 원으로 알려졌다. 해당 집이 3.3㎡당 약 150만 원 가치로 평가받는다고. JTBC는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집을 시세대로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JTBC 공식입장 전문>
'효리네 민박' 시즌 1 방송 이후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자택 위치가 노출되면서 사생활 침해 및 보안 이슈가 발생해 실거주지로서의 기능에 문제가 생겼다. 실제로 부부의 집을 찾아 문을 두드리고 심지어 무단 침입하는 이들도 있었으며, 이런 식의 사생활 침해 이슈가 예상 범위를 벗어나는 수준에서 이어졌던 게 사실이다. 향후 제3자가 이 부지를 매입한다고 해도 역시 거주지로 활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됐으며, 혹 타인에 의해 외부 공개 시설 등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될 경우 '효리네 민박'이란 콘텐트 이미지가 훼손될 가능성도 있어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에 JTBC가 콘텐트 브랜드 이미지 관리 및 출연자 보호 차원에서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합의 하에 부지를 매입하게 됐다.
<다음은 지난해 이상순이 사생활 침해에 밝힌 공식입장 전문>
간곡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분들이 우리집에 찾아오고있습니다.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이곳은 우리가 편히 쉬어야할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집에 찾아와 담장안을 들여다보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 때문에 맘편히 쉬지도, 마당에서 강아지들과 놀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들어오는 차들과 사람들때문에 이웃주민들도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오실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끊임없이 오는 차들과 관광객들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제발, 더이상의 사생활 침해는 하지 말아주길 부탁드립니다. 우리부부, 집에서 만은 편히쉴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길 바랍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심각한 사생활 침해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효리네 민박’을 방영한 JTBC가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제주도 집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JTBC는 14일 동아닷컴에 “‘효리네 민박’ 시즌1 방송 이후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자택 위치가 노출되면서 사생활 침해 및 보안 이슈가 발생해 실거주지로서의 기능에 문제가 생겼다. 실제로 부부의 집을 찾아 문을 두드리고 심지어 무단 침입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런 식의 사생활 침해 이슈가 예상 범위를 벗어나는 수준에서 이어졌던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제3자가 이 부지를 매입한다고 해도 역시 거주지로 활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됐다. 혹 타인에 의해 외부 공개 시설 등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될 경우 ‘효리네 민박’이란 콘텐츠 이미지가 훼손될 가능성도 있어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에 JTBC가 콘텐츠 브랜드 이미지 관리 및 출연자 보호 차원에서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합의 하에 부지를 매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2013년 결혼한 뒤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인근에 신혼집을 마련했다. 스케줄이 있을 경우 서울에 마련한 거처에서 지내다가 일정이 마무리된 이후에서는 제주 생활을 즐겼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이효리는 자신을 ‘소길댁’이라 지칭하며 섬 생활을 공유하기도 했다. 하지만 블로그 등을 통해 알려진 이효리·이상순의 제주도 집은 마치 관광지처럼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웃지 못할 일이 발생했다. 실제 거주지인데도 막무가내의 일부 관광객들 때문에 이효리·이상순은 피해를 호소하며 SNS 활동까지 중단 한 바 있다.
이런 두 사람이 다시 제주 생활을 공개한 것은 지난해 6월 방송을 시작한 ‘효리네 민박’을 통해서다. ‘민박’이라는 콘셉트와 이효리·이상순 부부라는 특수성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알바생’ 아이유도 관심을 끌었다. 이런 호응 덕분에 ‘효리네 민박’ 제작진은 지난 연말 시즌2 제작을 확정 올해 2월 ‘효리네 민박2’를 선보였다.
그럼에도 부작용은 여전했다. 블로그 등을 통해 한동안 사생활 침해라는 홍역을 치른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여전히 일상을 침해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상순이 수차례 장문의 글을 통해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당시 이상순은 “간곡한 부탁에도 여전히 많은 분이 우리집에 찾아 온다.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이곳은 우리가 편히 쉬어야할 공간임에도 집에 찾아와 담장안을 들여다보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 때문에 맘편히 쉬지도, 마당에서 강아지들과 놀지도 못하고 있다. 우리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들어오는 차들과 사람들 때문에 이웃 주민들도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은 즐거운 마음으로 오실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끊임없이 오는 차들과 관광객들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한다. 제발, 더는 사생활 침해는 하지 말아주길 부탁한다. 우리 부부, 집에서 만은 편히쉴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제주 관광객이 늘어날수록 ‘효리네 민박’ 촬영지인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집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시즌2가 끝나면서 윤아, 박보검이 출연한 이효리·이상순 집은 제주도 방문 코스가 되고 말았다. 이에 결국 프로그램을 방영한 JTBC가 나섰다. 이효리·이상순 집을 매입하기로 한 것. 사생활 침해 문제를 최소화하고,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할 수 없게끔 사전에 막겠다는 차원에서다. 이런 JTBC의 노력이 빛을 발할지 주목된다.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사생활 침해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말이다.
또한,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사생활 침해하는 이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집은 관광지가 아님을. 방송을 위해 집을 잠시 카메라에 빌려줬을 뿐이라는 것을 말이다. 불필요한 호기심이 누군가는 사생활 침해로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그런 가운데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JTBC에 매각한 집의 가격이 약 14억 원으로 알려졌다. 해당 집이 3.3㎡당 약 150만 원 가치로 평가받는다고. JTBC는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집을 시세대로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JTBC 공식입장 전문>
'효리네 민박' 시즌 1 방송 이후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자택 위치가 노출되면서 사생활 침해 및 보안 이슈가 발생해 실거주지로서의 기능에 문제가 생겼다. 실제로 부부의 집을 찾아 문을 두드리고 심지어 무단 침입하는 이들도 있었으며, 이런 식의 사생활 침해 이슈가 예상 범위를 벗어나는 수준에서 이어졌던 게 사실이다. 향후 제3자가 이 부지를 매입한다고 해도 역시 거주지로 활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됐으며, 혹 타인에 의해 외부 공개 시설 등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될 경우 '효리네 민박'이란 콘텐트 이미지가 훼손될 가능성도 있어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에 JTBC가 콘텐트 브랜드 이미지 관리 및 출연자 보호 차원에서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합의 하에 부지를 매입하게 됐다.
<다음은 지난해 이상순이 사생활 침해에 밝힌 공식입장 전문>
간곡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분들이 우리집에 찾아오고있습니다.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이곳은 우리가 편히 쉬어야할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집에 찾아와 담장안을 들여다보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 때문에 맘편히 쉬지도, 마당에서 강아지들과 놀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들어오는 차들과 사람들때문에 이웃주민들도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오실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끊임없이 오는 차들과 관광객들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제발, 더이상의 사생활 침해는 하지 말아주길 부탁드립니다. 우리부부, 집에서 만은 편히쉴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길 바랍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