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라이브] 김홍준 감독 “뉴커런츠 심사, 배우는 자세로 임할 것”

입력 2018-10-05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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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라이브] 김홍준 감독 “뉴커런츠 심사, 배우는 자세로 임할 것”

김홍준 감독이 뉴커런츠 심사위원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5일 오전 부산시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홍준 감독, 시 난순(SHI Nansun) 프로듀서, 배우이자 프로듀서인 라비나 미테브스카(Labina MITEVSKA), 시드니영화제 집행위원장 나센 무들리(Nashen MOODLEY), 배우 쿠니무라 준(KUNIMURA Jun)이 참석했다.

이날 김홍준 감독은 “사실 내가 심사위원이라고 해서 우월한 위치에 있는 게 아니라, 대표해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게 의무라고 생각하고 있다. 오늘 공식적으로 예비 미팅을 했다. 이런 국제영화제의 경쟁 심사위원을 맡은 것은 처음이다. 여기 계신 분들이 유수의 영화제 심사위원을 거치신 분들이라서, 이번 기회를 통해서 많이 배우는 자세로 임하고 싶다”고 심사위원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부산영화제가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고, 새로운 출발과 발전의 계기라고 생각한다. 특수한 환경을 이해하는 상태에서 심사의 본분을 다할 예정이다. 각자의 시각과 전문가적 견해들이 결과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맡으려고 한다. 특히 아시아 영화에 있어서 새로운 재능들이 또 하나의 물결이 몰려오고 있지 않나 예감도 든다”고 덧붙였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은 윤재호 감독의 ‘뷰티풀 데이즈’다. ‘뷰티풀 데이즈’는 한 탈북 여성이 겪는 스산한 삶을 그린다.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건너온 여성의 차마 밝힐 수 없는 비밀스러운 사연을 그린다.

폐막작은 원화평 감독의 ‘엽문 외전’이 선정됐다. ‘엽문 외전’은 엽문에게 패배한 뒤 영춘권을 잊고 평범한 소시민으로 살아가던 장천지가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암흑 조직간의 싸움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한편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 전당을 비롯해 부산 5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에는 79개국 323편의 초청작이 상영된다.

해운대(부산)|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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