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화력’ 정조준…스포츠 드라마·예능의 생존법

입력 2021-07-26 15: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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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의 열기 속에서 스포츠 소재 각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이 관련 특집과 홍보 영상으로 시선을 끌어 모은다. 올림픽 경기 생중계로 결방하거나 화제성이 분산되는 상황을 ‘올림픽 특수’로 타개하겠다는 포석이다.

중학교 배드민턴부원들이 전국소년체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SBS 드라마 ‘라켓소년단’은 올림픽 응원 영상을 공개했다.

극중 ‘배드민턴 꿈나무’로 등장하는 탕준상·이재인·김강훈 등이 실제 국가대표인 신승찬, 이소희, 채유정 등을 언급하면서 “경기 봤냐. 쩔었다”는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진짜 같다”는 시청자 반응이 쏟아지면서 화제몰이를 했다.

‘배드민턴 스타’ 이용대 SBS 해설위원도 깜짝 출연한다. 26일 방송 분량에서 김강훈의 롤 모델로 등장한다. 김강훈이 이 해설위원의 ‘열혈 팬’이라는 설정을 계속 유지해와 성사된 장면이다. 이 해설위원은 배드민턴과 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채널 예능프로그램 ‘노는언니’도 27일 올림픽 관련 특집을 내놓을 예정이다. 앞서 조소현 여자축구 국가대표 선수에 이어 각각 스포츠클라이밍과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인 김자인과 조해리가 출연해 박세리 골프 국가대표 감독 등과 올림픽 경험담을 나누는 내용이다.

이들은 국가대표의 메달 획득 이후 혜택이나 감독에 대한 포상 여부 등 시청자의 궁금증을 풀어놓는다. 관련 예고로 하루 만에 10만뷰를 찍는 등 빠르게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도 캐스터·해설위원 출연자들을 앞세워 시청자와 소통하고 있다. 여성 연예인들이 축구팀을 이뤄 승부를 겨루는 프로그램에서 모델팀 ‘FC구척장신’의 감독인 최용수 해설위원이 이번 올림픽 축구경기 중계에 참여하고 있다. 진행자인 방송인 배성재도 캐스터로 활약 중이다.

이들의 중계와 ‘골 때리는 그녀들’의 명장면이 함께 묶인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제대로 ‘올림픽 특수’를 누리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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