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W’ 첫 방송 D-1…‘강철부대’ 뛰어넘을 무기 3가지

입력 2024-09-3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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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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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지 않으면 죽겠습니다!”

이토록 ‘도파민 폭발’하는 출사표가 또 있을까. 자신의 부대 명예를 걸고 무한 경쟁에 뛰어든 24명의 여군 예비역들이 시청자 가슴을 뛰게 만들 준비를 마쳤다. 채널A의 메가 히트 시리즈 ‘강철부대’의 4번째 프로그램인 ‘강철부대W’가 사상 최초 여군특집으로 화려한 복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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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재출정’하는 날도 의미심장하다. 제76주년 국군의 날인 10월 1일 밤 10시를 첫 방송일자로 정했다.

2021년 3월 이후 3편의 시리즈를 통해 예비역들의 치열한 서바이벌을 그렸던 ‘강철부대’가 새 도전을 하는 만큼 이번 목표도 “이전의 ‘강철부대’를 뛰어넘는 것”이다.

신재호 PD와 강숙경 작가, 방송인 김성주와 슈퍼주니어 김희철 등 전 시즌에 참여한 MC들은 “역대급 재미를 확신한다. 난리 안 나면 우리를 욕해 달라”며 흥행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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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다른 점? ‘여군’”

출연자 전원이 남군이었던 전작들과 달리, 새로운 ‘강철부대W’는 여군 예비역들이 제707특수임무단(707), 해병대, 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 해군, 육군, 특임대 등 총 6팀으로 나뉘어 경쟁한다.

모든 시즌을 이끌어온 MC 김성주는 “남군과 여군의 가장 큰 차이는 성별보다 ‘의무 복무’ 여부다. 자원해서 군인이 된 여군들의 남다른 열정과 의지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프로그램”이라 짚으면서 “일부 남아있는 여군을 향한 편견을 모조리 깨는 기회가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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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여군 예비역 수가 많지 않아 출연자 섭외에 애를 먹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참가자 대상을 기존의 특수부대에서 육군, 해군까지 확장시켰다. 대신 독거미부대(현 태호부대) 특임 중대 등 ‘여군 중대’를 두루 등장시켜 특색을 강화했다.

신재호 PD는 “국방일보까지 뒤져가며 개성 있는 출연자를 찾으려 노력했다”면서도 “시리즈의 지속성을 위해 새로운 캐릭터와 에너지를 발굴해야 하는데, 이번 시즌에서 충분히 해낸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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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미션”·“강해진 독기”

여군 대상이라 미션이 쉬워진 것 아니냐는 오해는 금물이다. 제작진은 “난이도를 낮추거나 하지 않고, 이전만큼 혹은 더 과해진 초고강도 미션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체력뿐 아니라 지략을 요하는 미션들이 ‘팀전’의 재미를 돋보일 수 있게끔 배치했다.

미션 설계에 참여한 특수부대 출신 마스터 최영재는 “여군들의 수준 높은 피지컬(체력)과 전투 기술 등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널A ‘강철부대W’ 출연진과 제작진. 사진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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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기는 한층 더 높아졌다. 참호 격투에서 서로를 잡아먹을 듯 노려보는 여군들의 눈빛에 김희철과 레슬링 선수 장은실은 “무서웠다”고 돌이킬 정도다.

강숙경 작가는 “여군들은 뒷담화가 아닌 면전에서 ‘앞담화’를 한다. 눈앞에서 서로에게 ‘박살내겠다’고 선포하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라면서 “출연자들의 날 선 독기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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