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한석규…믿고 본다

입력 2024-10-19 08: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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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믿고 보는’ 한석규다.

한석규가 29년 만의 MBC 복귀작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를 화제의 중심에 올려놓으며 흥행 일등 공신으로 떠올랐다.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상승세를 타는 것으로 시작해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국내 최고 프로파일러가 자신이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딸이 연관되어 있다는 비밀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가족 심리 스릴러극이다. 

극중 한석규는 최고의 프로파일러이자 외동딸을 혼자 키우는 아빠 장태수 역을 맡았다.

11일 5.6%(닐슨코리아)의 시청률로 시작한 드라마는 한석규만의 섬세하면서도 혼란스러운 감정을 처연하게 표현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 회부터 비밀스러운 딸의 이야기와 살인사건 범인으로 딸을 의심하는 아빠의 모습을 빠르게 전개해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덕분에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서도 공개된 드라마는 넷플릭스 국내 TOP 10 시리즈 부문 1위까지 차지했다.

17일 OTT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 콘텐츠 랭킹 차트에 따르면 글로벌 OTT인 넷플릭스 외에도 쿠팡플레이, 웨이브 등 국내 OTT 플랫폼에서도 1위를 싹쓸이했다. 

또 유튜브 등에서도 드라마 후기나 앞으로의 전개 등을 리뷰한 동영상들도 조회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기도 했다.

TV·OTT 통합 비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도 4위를 차지했다. 화제의 인물 부문에서는 ‘흑백의 요리사’ 출연자들이 순위를 장악한 가운데 한석규가 9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은 “단순한 스릴러 드라마가 아닌 가족 이야기로 폭을 넓혀 깊이감을 더한 것 같다”며 “10부작 규모로 빠르게 이야기를 펼쳐 한시라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 것”이라 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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