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조각도시’까지…지창욱, 명실상부 ‘디즈니+의 왕자’

입력 2024-12-05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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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스프링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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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상부한 ‘디즈니+의 아들’이다. 지난해와 올해 각각 주연한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최악의 악’과 ‘강남 비-사이드’를 흥행으로 이끈 배우 지창욱이 내년 새 디즈니+ 드라마 ‘조각도시’로 3년 연속 글로벌 시청자를 만난다.

2025년 한국 오리지널 라인업에 타이틀을 올린 ‘조각도시’는 흉악 범죄에 휘말려 억울하게 감옥에 가게 된 평범한 남자가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를 액션 드라마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 TV·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통합 화제성 1위를 기록한 ‘모범택시’ 시리즈 오상호 작가가 각본을 맡아 케이(K)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드라마는 디즈니+에서 주연한 드라마를 모두 흥행으로 이끈 지창욱이 주연을 맡았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지창욱은 극 중 누명을 쓰고 복수를 감행하는 태중 역을 맡아, 증거를 조작하고 진범을 설계하는 조각가 요한으로 첫 빌런 연기에 도전하는 도경수와 대립각을 세운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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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와 남다른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지창욱은 앞서 지난해 선보여 탄탄한 스토리와 홍콩 90년대 느와르를 연상케 하는 분위기 등으로 글로벌 호평을 받은 ‘최악의 악’ 이어 최근 마지막화를 공개한 ‘강남 비-사이드’까지 공개했다.

‘강남 비-사이드’는 홍콩, 싱가폴, 대만 등에서 꾸준히 TV쇼 부문 1위를 유지 중인 것은 물론, 글로벌 OTT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서 디즈니+ TV쇼 월드와이드 최고 2위까지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한국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가 이 차트 톱10에 이름을 올린 건 지난해 여름 ‘무빙’ 이후 처음이다. 

극 중 강남 일대를 휘어잡는 의문의 브로커를 연기한 지창욱은 거칠고 날카로운 모습과 더불어 함께 사랑하는 사람만은 끝까지 지키려고 하는 우직한 매력 또한 드러내며 드라마 인기를 상당 부분 견인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에 기대 ‘디즈니+ 아들’ 혹은 ‘디즈니+의 왕자’라는 별명까지 얻은 그는 깊은 고마움을 표시하며 “다만 전작보다 더 좋은 작품을 선보여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낀다. 더 좋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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