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어디서도 밝힌 적 없는 이야기 (유퀴즈)

입력 2024-12-12 1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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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로제가 지난 11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 자신의 성장기와 음악 세계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토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먼저 로제는 2024년 최고의 히트곡으로 자리 잡은 ‘APT.’의 탄생 비화를 밝혔다. 다함께 즐기기 위해 알려준 술 게임이 남다른 중독성으로 친구들을 매료시킨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은 것. MC 유재석과 조세호도 로제와 함께 즉석으로 ‘APT.’ 챌린지에 참여하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또 로제는 ‘APT.’를 함께 가창한 글로벌 팝 스타 브루노 마스가 ‘유퀴즈’에 동반 출연하지 못해 아쉽다며 영상으로 그의 인사를 대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오랜 세월 팬이었던 브루노 마스와의 컬래버가 성사된 계기가 무엇인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흥미를 자극했다.

로제는 자신의 솔로 활동을 열렬히 응원해 준 블랙핑크 멤버들과의 끈끈한 우정을 전했고, 내년에 예정된 완전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그런가 하면 항상 든든한 지지를 보내주는 가족들과 예전만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데 대한 미안함과 아쉬움으로 눈물을 보이기도 했고, “여유를 가질 때까지 기다려 달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렇듯 춤과 노래를 좋아하던 소녀에서 치열한 연습생 생활을 거쳐 갈망하던 최고의 무대에 서기까지, 로제가 그려온 꿈의 여정이 소개돼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안겼다.

로제는 지난 12월 6일 정규 1집 ‘rosie’를 발매하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앞서 공개된 ‘APT.’와 ‘number one girl’ 그리고 신곡 ‘toxic till the end’를 포함해 총 12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로제가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해 보다 솔직하면서도 내밀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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